뎀프시 합참의장도 재지명 인준 받아…오바마, 공군장관엔 여성 임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이 미국 상원 인준을 받았다.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상원은 전날 스카파로티 사령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부사령관을 지낸 커티스 스카파로티 중장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주한미군사령관에 지명했다.
지난해 6월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 부사령관을 지낸 스카파로티 장군은 이후 미국 합참에서 참모장으로 일해왔다.
2011년 7월부터 1년10개월간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근무해온 제임스 서먼 사령관은 퇴임하게 된다.
상원은 또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및 제임스 윈펠드 합참차장의 2기 임기 재지명 인준안과 세실 헤이니 전략사령관 지명자의 인준안도 가결처리했다.
미국 합참의장과 차장 임기는 2년이다.
뎀프시 의장은 육군 참모총장이 된 지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은 2011년 5월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마이크 멀린 당시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이라크에서 두 번 복무하고 중앙아시아·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중부사령부 사령관 대행도 지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드보라 리 제임스 전 국방부 차관보를 공군장관으로 지명했다.
1993∼1998년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제임스 공군장관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받게 되면 미군의 고위직에 오른 몇 안 되는 여성 민간인이 된다.
공군 장관은 지난 6월 마이클 돈리 전 장관이 물러나면서 공석이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제임스 지명자는 국방부와 민간 부문, 비영리 단체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탁월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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