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무대서 강하다” vs “최근 성적 부진”
미셸위
유력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15일 미국 대표팀의 멕 맬런 단장이 미셸 위를 단장 추천으로 대표로 선발하자 팬들 사이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맬런은 별 생각 없이 미셸 위를 뽑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정신 나간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격앙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맬런 단장은 “미셸 위가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그를 선택한 것”이라며 당연한 결정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그의 트위터 계정에는 팬들의 비난 글이 넘치고 있다.
신문은 미셸 위에 대해 지난 40개 대회에 출전해 16차례 컷탈락했고 지난 2년간 대회 톱 10에 든 것도 3차례이고 세계랭킹도 82위에 불과하다며 성적 부진을 부각했다.
대표자격 시비에 대해 미셸 위는 “언제나 그렇듯이 솔하임컵 단장의 선수 선발 과정에선 논란이 많다”며 “솔직히 말해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과 TV를 보지 않지만 비난을 접할 땐 가끔 마음이 아프다. 프로골퍼라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대회는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파커의 콜로라도GC에서 열린다.
미국 대표로는 미셸 위 외에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앤절러 스탠퍼드 등이 나선다.
크리스티 커 등 미국 선수들은 미셸 위는 큰 경기에 강한 면모가 있다며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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