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시리아 화학무기 정보 유엔에 제공”

“터키, 시리아 화학무기 정보 유엔에 제공”

입력 2013-09-06 00:00
수정 2013-09-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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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최근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정보와 증거들을 유엔에 제공했다고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터키 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전혀 의심이 없다”며 “우리는 정확한 날짜와 시간, 화학무기를 사용한 부대의 위치 등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모든 정보와 증거들을 지난달 시리아 현장에서 조사한 유엔화학무기 조사단에 즉각 넘겼다고 밝혔다.

휴리예트는 또 다른 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시리아에서 망명한 법의학 전문의 아브델타와브 샤루르씨가 제공한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증거를 검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평가와 실험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작업이 끝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알레포에서 법의학 위원회 대표를 지낸 샤루르씨는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3월 알레포 인근 칸 알아살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관계자는 시리아 정부군이 칸 알아살 외에도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뉴스통신사인 아나돌루통신은 최근 출처를 밝히지 않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21일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은 시리아 155미사일여단 소속 6개 중대가 관여했다며 구체적인 중대와 미사일 명칭 등을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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