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일가스 수입 늘릴 것” “한국산 수입품 규제 확대”

“한국 세일가스 수입 늘릴 것” “한국산 수입품 규제 확대”

한준규 기자
입력 2017-07-01 02:18
수정 2017-07-0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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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반응

현지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미디어가 있는 상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여러 의견을 쏟아낸 데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는 미국에는 거친 협정(rough deal)이었다”며 많은 말을 하면서 ‘말투가 가르치는 톤이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어조로 한·미 무역 불균형을 이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로 무역 불균형을 이야기하면서 FTA 재협상에 무게를 두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수입규제를 부과할 것을 주장했다”며 미국의 한국산 수입품 규제가 더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룸버그의 에너지산업 전문기자 라이언 콜린스는 “양국이 미국산 천연가스에 대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며 한국이 세일가스 수입을 늘릴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CNN은 정상회담을 다룬 기사에서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의견 조절이 된 듯하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새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7-07-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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