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빠가 10대 자녀에게 주는 행복어 사전
실패! 이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특히 가장 중요한 순간의 실수와 실패는 누구나 입에 올리고 싶지 않은 단어야. 그러나 인류의 역사와 진보는 실패와 실수로 거듭하며 발전되어 왔던 것 역시 사실이야.같은 실패인데도 어떤 사람은 실패자로 낙인찍히고, 어떤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을 통해 자신감을 얻느냐, 아니면 그대로 좌절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느냐의 차이야. 그래서 실패한 사람에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로 위로를 해. 실패할 때마다 교훈을 얻어 자신감 있게 행동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나무에 오르지 않으면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 없듯이 실패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야. 그렇지만 나무에 오르지 못하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경이로운 세상은 볼 수가 없어. 축구선수가 실패할까 두려워 슛을 날리지 않는다면 영원히 골을 넣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돼.
인간이 이루어놓은 발명품은 실패의 결과야. 발명가의 포기하지 않는 의지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 도전 없이는 성취도 없듯 실패는 배우는 학습 과정으로 끝없는 도전의 결과물이란다.
진통제로 잘 알려진 ‘아스피린’은 염료로 개발됐다가 실패한 제품이었으며, 헨리 포드는 여러 차례 파산의 아픔을 겪은 뒤 ‘자동차 왕’이 되었고, 스티브 잡스는 애플 컴퓨터에서 쫓겨난 뒤 다시 복귀하여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어. 그리고 에디슨은 2,000번 가까운 시행착오 끝에 전등을 발명했을 때, “그 과정은 실패가 아니라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2,000 계단을 올라간 것일 뿐”이라고 했단다.
이처럼 실패를 바탕으로 성공한 사례들은 ‘실패로부터의 학습’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어.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실패를 분석하고 원인을 찾는 학습이 필요한 거야.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에 익숙해져야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고 피해서는 안 된단다.
지혜로운 사람은 실패를 통해 성공에 다가서는 법을 배우고, 무지한 사람은 실패를 통해 성공에서 멀어지는 법을 배우는 거야. 몇 번의 실패를 재도전의 기회로 삼지 못한 사람은 영원히 실패자로 살지만, 그 실패에서 무엇인가 배우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꼭 성공하는 거야.
에머슨은 “가능하면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냉정히 파악하고 다음 계획에 활용해야 한다. 누구나 실패를 하지만 같은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영국의 작가 버나드 쇼는 “살아 있는 실패작은 죽은 걸작보다 낫다”고 했어.
실수와 실패, 시행착오는 우리가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할 동반자인지도 몰라. 수없는 반복과 되풀이 속에서 반성하고, 깨닫고, 새롭게 도전하고 시도하면서 더 찬란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창조해야 돼.
몇 번 실패했다고 절대 포기하지 마. 오스왈드 에이버리의 말처럼, “넘어질 때마다 무엇인가를 주워라.” 그래서 하루하루 인생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아빠는 바란단다.
글_ 이지상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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