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KBS 윤수영 아나운서가 여성지 Queen과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특별한 프러포즈에 대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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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아나운서는 2월 19일 미국 MIT 공학석사와 콜롬비아대 MBA 출신의 금융전문가인 예비신랑 송 모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둘이 만난 지 천일 째 되는 날이다. 윤 아나운서는 이에 앞서 둘이 만난 지 백일 째 되는 날 특별한 선물과 함께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만난 지 백 일째 되는 날 윤 아나운서는 남자친구로부터 둘의 연애기록을 담은 책을 한권 선물 받았다.
“갑자기 책을 한 권 건네주더라고요. 책 안에는 처음 만난 날부터 주고받았던 문자와 대화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었죠. 깜짝 놀랐어요. 우리의 연애기록이자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책이니 가보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윤 아나운서는 유학을 앞둔 남자친구로부터 선물과 동시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온 윤 아나운서와 달리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친구는 유학을 앞두고 그녀의 확답을 듣고 싶어 했다.
“만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2년을 기다려달라고 하니 좀 부담이 됐죠. 당시 저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안 하고 있었거든요. 2년 뒤에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프러포즈를 해달라고 말했어요. 요즘에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다시 프러포즈하라고 제가 은근히 압박을 넣고 있죠.(웃음)”
깜짝 이벤트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남자친구는 유학을 떠나기 전날 윤수영 이니셜이 새겨진 초콜릿과 편지를 준비해 백 개의 유리관에 담아 선물한 것. 첫 학기를 마치고 자신이 돌아오기 전까지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라는 것이었다.
“평소 똑 부러지고 이성적인 모습으로만 느껴지던 사람이었는데, 외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초콜릿을 주문해서 받고 출국 전날까지 밤새워 편지를 썼을 것을 생각하니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윤 아나운서는 사실 첫 만남 때는 예비신랑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안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됐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데다 좋아하는 운동과 비슷한 취향까지.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축구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할 때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고 했다.
퀸 취재팀 김선영 기자 sykim@qu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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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아나운서는 2월 19일 미국 MIT 공학석사와 콜롬비아대 MBA 출신의 금융전문가인 예비신랑 송 모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둘이 만난 지 천일 째 되는 날이다. 윤 아나운서는 이에 앞서 둘이 만난 지 백일 째 되는 날 특별한 선물과 함께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만난 지 백 일째 되는 날 윤 아나운서는 남자친구로부터 둘의 연애기록을 담은 책을 한권 선물 받았다.
“갑자기 책을 한 권 건네주더라고요. 책 안에는 처음 만난 날부터 주고받았던 문자와 대화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었죠. 깜짝 놀랐어요. 우리의 연애기록이자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책이니 가보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윤 아나운서는 유학을 앞둔 남자친구로부터 선물과 동시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온 윤 아나운서와 달리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친구는 유학을 앞두고 그녀의 확답을 듣고 싶어 했다.
“만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2년을 기다려달라고 하니 좀 부담이 됐죠. 당시 저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안 하고 있었거든요. 2년 뒤에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프러포즈를 해달라고 말했어요. 요즘에는 결혼 준비를 하면서 다시 프러포즈하라고 제가 은근히 압박을 넣고 있죠.(웃음)”
깜짝 이벤트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남자친구는 유학을 떠나기 전날 윤수영 이니셜이 새겨진 초콜릿과 편지를 준비해 백 개의 유리관에 담아 선물한 것. 첫 학기를 마치고 자신이 돌아오기 전까지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라는 것이었다.
“평소 똑 부러지고 이성적인 모습으로만 느껴지던 사람이었는데, 외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초콜릿을 주문해서 받고 출국 전날까지 밤새워 편지를 썼을 것을 생각하니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윤 아나운서는 사실 첫 만남 때는 예비신랑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 안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됐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데다 좋아하는 운동과 비슷한 취향까지.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축구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할 때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였다고 했다.
퀸 취재팀 김선영 기자 sykim@qu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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