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경험 많은 ‘준비된 병원’ 선택을

임상경험 많은 ‘준비된 병원’ 선택을

입력 2010-03-01 00:00
수정 2010-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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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와 수술전 챙겨야 할 조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수영(19)씨는 얼마 전 주걱턱 수술을 받았다. 중학교 때부터 자라기 시작한 주걱턱 때문에 발음에 문제가 생기는가 하면 외모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별명이 ‘주걱’이었던 그는 이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사진도 찍지 않았다.

김씨는 결국 학교 졸업 후 바로 ‘양악수술’을 받았다. 사전에 치아를 교정하지 않는 ‘선수술 시스템’을 적용해 2시간 만에 주걱턱 없는 얼굴로 변신했다. 그는 “주걱턱 때문에 중·고교 6년 동안 말 못할 고통을 겪었다.”며 “수술 후 얼굴뼈도 안정됐고, 생활도 크게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얼굴뼈 성형은 난이도가 높은 만큼 수술에 앞서 안전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준비된 병원’을 찾으라고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실제로 성형수술은 임상경험이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들도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양악수술은 미용효과도 중요하지만 치아교합이라는 기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부담없이 해결하려면 성형외과·구강외과·교정과 의료진이 모두 갖춰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박상훈 원장은 “얼굴뼈 수술은 근육이나 피부조직 수술과 달라 정확한 검진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술을 해야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환자들이 미리 이런 점을 살펴 수술을 결정하고,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3-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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