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비민주 야4당-무소속…조직력.무소속바람 주목
오는 10월 27일 실시되는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이번 재선거는 출마 후보들의 면면과 선거구도 등을 감안하면 민주당-비민주 야 4당-무소속 후보 간 3파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총 14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1차 면접과 2차 여론조사를 거쳐 김선옥 전 광주시의원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고,1차 면접에서 탈락한 김종식 전 서구청장은 4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비민주 야 4당은 후보 단일화를 약속한 가운데 국민참여당 서대석 전 서구청장 후보와 민주노동당 강기수 전 서구청장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신당 후보로는 류상근 서구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비민주 야4당은 이들 3명 후보를 상대로 오는 6일 서구주민 2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7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김선옥 후보,무소속 김종식 후보,비민주 야 4당 단일후보 간의 각축전이 선보이면서 서구청장 재선거는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7.28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보였듯이 예전처럼 민주당 후보의 압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비민주 야 4당 단일후보에 고전할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유력 후보들이 한차례 서구청장 선거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어 이번 재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결실을 볼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김선옥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서대석 후보는 국민참여당 후보로,강기수 후보는 민노당 후보로 각각 출마해 당시 무소속 전주언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김종식 전 서구청장 역시 지난 2006년 지방선거때 열린우리당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당시 민주당 전주언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었다.
이와 함께 김선옥 후보와 김종식 후보는 4년만에 재대결이란 정치적 인연을 갖고 있다.
김선옥 후보가 2006년 열린우리당 서구청장 경선에서 김종식 후보에게 패한 바 있어 두 후보에게는 이번 서구청장 재선거가 재격돌의 장이 되는 셈이다.
지방정가 관계자는 3일 “민주당과 비민주 야 4당,무소속 후보 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며 “낮은 투표율을 감안하면 민주당과 비민주 야4당의 조직력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지와 정당간 싸움속에서 무소속 바람이 얼마만큼 불지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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