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어느덧’ 보(洑) 50%-준설 30% 돌파

4대강 ‘어느덧’ 보(洑) 50%-준설 30% 돌파

입력 2010-10-03 00:00
수정 2010-10-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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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에 대한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착공 10개월 만에 보(洑) 공사의 공정률이 50%,준설은 30%를 넘어섰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9월30일 기준 4대강 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평균 28.0%로 애초 계획(26.6%)보다 5%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수계별 공정률은 한강 30.5%,낙동강 27.0%,금강 34.0%,영산강 23.7%다.

 8억t의 물을 가두게 될 4대강 16개 보의 평균 공정률은 51.3%다.

 보별로는 △한강 이포보 39.3%,여주보 50.2%,강천보 32.6% △낙동강 함안보 44.1%,합천보 46.2%,달성보 39.5%,강정보 41.7%,칠곡보 62.4%,구미보 62.7%,낙단보 75.9%,상주보 47.6%,△금강 부여보 48.4%,금강보 58.5%,금남보 70.8% △영산강 죽산보 53.0%,승촌보 70.1%다.

 4대강추진본부는 연말까지 보 공정률을 60%로 끌어올린 뒤 내년 6월 이전 구조물과 수문 설치를 모두 끝내고 시운전할 예정이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금남보의 경우 공정률이 70%를 넘어 가동보 시험 운전까지 했으며 강천보,달성보 등은 30% 초중반대로 다소 작업이 느리게 이뤄지고 있으나 내년 중반까지는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설은 5억2천110만8천㎥의 계획량 가운데 1억6천757만8천㎥(32.2%)를 퍼내 목표 대비 10% 이상의 빠른 진척 속도를 보이고 있다.

 서울 남산 규모가 5천만㎥인 점을 고려하면 남산 3개 이상 분량의 흙을 10개월 만에 실어나른 셈이다.

 4대강추진본부는 하천 사업 92개 공구 가운데 경상남도가 발주를 보류한 47공구를 제외하면 모든 공구에서 공사가 시작됐고,농경지 리모델링 등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원래 계획대로 내년도에 사업이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는 이달부터 4대강에 수변 생태 공간 등을 갖춘 경관 거점 36경(景)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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