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세계 최악 수준의 원색적인 대외비난 표현을 최근 늘리면서 행간의 의미를 제대로 읽는 노력이 중요해졌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북한이 훈련용으로 호전적인 구호를 내건 한국의 일부 전방 군 부대와 관련해 “무자비한 보복 성전으로 대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코믹하게도 보이는 현란한 언어를 잇따라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 내 미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1만 배의 보복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거나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발언 등도 대표적인 경우로 꼽았다.
아울러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인간추물’이라고 욕하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소학교 여학생’이라고 조롱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같은 입장 발표나 성명 등은 주로 북한이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주요한 수단인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북한이 사용하는 언어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무례하고 거칠며 심지어 스탈린이 지배하던 소련 체제나 마오쩌둥(毛澤東)이 이끌던 중국 시절보다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런 면에선 세계 챔피언 수준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북한 전문가인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교수는 북한 관리들이 이런 ‘공격 외교’에 대해 스스로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로 통하는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이 순조로운 권력승계를 위해 이념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난 1950년대, 1960년대의 이념적 뿌리로 돌아가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한국 내 한 당국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북한이 사용한 언어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련의 발언들이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반응을 보였다.
다만 북한이 때로는 자신들의 의사를 그대로 표현하는 때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고 조심스럽게 발언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신문은 최근 북한이 훈련용으로 호전적인 구호를 내건 한국의 일부 전방 군 부대와 관련해 “무자비한 보복 성전으로 대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는 등 코믹하게도 보이는 현란한 언어를 잇따라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 내 미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1만 배의 보복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거나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발언 등도 대표적인 경우로 꼽았다.
아울러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인간추물’이라고 욕하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소학교 여학생’이라고 조롱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같은 입장 발표나 성명 등은 주로 북한이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주요한 수단인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북한이 사용하는 언어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무례하고 거칠며 심지어 스탈린이 지배하던 소련 체제나 마오쩌둥(毛澤東)이 이끌던 중국 시절보다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런 면에선 세계 챔피언 수준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북한 전문가인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교수는 북한 관리들이 이런 ‘공격 외교’에 대해 스스로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로 통하는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이 순조로운 권력승계를 위해 이념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난 1950년대, 1960년대의 이념적 뿌리로 돌아가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한국 내 한 당국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북한이 사용한 언어에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련의 발언들이 긴장감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반응을 보였다.
다만 북한이 때로는 자신들의 의사를 그대로 표현하는 때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고 조심스럽게 발언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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