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이집트의 합작 휴대전화 업체인 ‘고려링크’의 모회사가 올해부터 ‘오라스콤 텔레콤 홀딩(OTH)’에서 ‘오라스콤 텔레콤 미디아&테크놀러지(OTMT)’로 바뀌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5일 전했다.
두 회사는 모두 이집트의 이동통신 대기업인 ‘오라스콤 그룹’ 계열사로, OTMT는 지난해 OTH와 러시아의 이동통신사 ‘빔펠컴(VimpelCom)’이 합작사업을 하면서 생겼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OTH는 작년 3분기 보고서까지 고려링크의 분기별 영업실적을 발표했지만 지난 12일 발표된 4분기 보고서에는 고려링크의 실적을 제외했다.
OTMT 마날 하미드 대변인은 “(고려링크의) 모회사만 달라졌을 뿐 바뀐 것은 없다”며 “지분도 변함없이 오라스콤 측이 75%, 고려링크가 25%를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제리, 파키스탄, 튀니지 등 이른바 ‘위험국가’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온 오라스콤 그룹이 다른 국가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그대로 둔 채 북한의 고려링크만 새 계열사 OTMT에 편입시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RFA는 전했다.
연합뉴스
두 회사는 모두 이집트의 이동통신 대기업인 ‘오라스콤 그룹’ 계열사로, OTMT는 지난해 OTH와 러시아의 이동통신사 ‘빔펠컴(VimpelCom)’이 합작사업을 하면서 생겼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OTH는 작년 3분기 보고서까지 고려링크의 분기별 영업실적을 발표했지만 지난 12일 발표된 4분기 보고서에는 고려링크의 실적을 제외했다.
OTMT 마날 하미드 대변인은 “(고려링크의) 모회사만 달라졌을 뿐 바뀐 것은 없다”며 “지분도 변함없이 오라스콤 측이 75%, 고려링크가 25%를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제리, 파키스탄, 튀니지 등 이른바 ‘위험국가’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온 오라스콤 그룹이 다른 국가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그대로 둔 채 북한의 고려링크만 새 계열사 OTMT에 편입시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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