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후보들, 금품살포 의혹 제기’공천잡음’ 계속

새누리 후보들, 금품살포 의혹 제기’공천잡음’ 계속

입력 2012-03-18 00:00
수정 2012-03-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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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공천 후보자들이 경선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공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 의령·함안·합천 경선에서 조현룡 전 부산항공청장에게 패한 조진래 의원은 19일 조 전 청장이 경선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며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의 지지자 정모씨가 경선 전날 선거인단 중 한 명에게 30만원을 전달하고 조 후보의 지지를 요청했다가 선관위에 적발됐다”면서 “현재 경남 선관위에서 정모씨를 함안경찰서로 고발해 경찰에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품제공으로 경선을 금권선거로 더럽힌 조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전날 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공천위)에 조 전 청장에 대한 재심사를 청구했다.

강원도 강릉시에서 낙천된 심재엽 후보도 이날 이 지역에서 공천을 받은 권성동 의원의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사를 청구했다.

심 후보는 “권 의원이 관내에 있는 교회 사찰 등을 방문해 담임목사 등에게 헌금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9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15일 춘천지방검찰청강릉지청에 수사 의뢰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 강남 갑·을 등 이른바 강남 벨트와 대구 지역 등을 포함한 9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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