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과 원내경선 과정에서 친박계 입김을 지적한 듯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군사독재 시절 뿐 아니라 민간 정부, 최근 4년간의 친이, 친박에서나 상황마다 표출되는 권력의 속성은 얼추 같다”며 “권력의 속성 탓이 아니라 인간의 속성탓 아닌가?”라고 적었다.
현 지도부가 친박계 일색이고 19대 국회의원의 8할 이상이 친박 의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 의원의 트위터 발언은 지난 4.11 총선 공천과 원내경선 과정에서 친박계의 입김이 셌던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일 정 의원은 새누리당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의 원로자문그룹 멤버이자 친박계 핵심인 강창희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정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한 계파가 당과 의회 권력 모두를 장악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결국 큰 표 차이로 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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