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적 거취 결정에 “시간 필요”

안철수, 정치적 거취 결정에 “시간 필요”

입력 2013-04-22 00:00
수정 2013-04-22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 연합뉴스
안철수
연합뉴스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22일 자신의 정치적 거취와 관련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선거가 끝나면 신당 창당이든 민주당 입당이든 결론을 내린다고 했는데, 선거가 끝나고 며칠 안에 결론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며칠 만에 그렇게 할(결론낼) 정도로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당선이 된다면 의정활동을 바라보면서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당선인사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의정활동 적응기간이 찬 바람 불 때까지냐”는 진행자의 추가 질문에는 “그것은 모르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따라 이번 보선 후 머지 않은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안 후보의 거취 결정이 훨씬 더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9일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거취 문제에 대해) 집중 고민해 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민주당 노선을 둘러싼 이른바 ‘우클릭’ 논란에 대해 “기득권 보호를 위해서 민생을 도외시한다든지 또는 이념적 가치를 민생보다 더 우선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면서 “저는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라고 답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과 관련해서는 “돌발적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화의 끈을 놓치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따라 북한의 오판 가능성을 줄이면서 대화와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