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조특위 여야 간사 회동’정상화 시도’

국정원 국조특위 여야 간사 회동’정상화 시도’

입력 2013-07-27 00:00
수정 2013-07-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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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가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여야 간사가 27일 회동,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새누리당 권성동, 민주당 정청래 간사는 이날 시내 모처에서 만나 3시간 가량 국정원 기관보고의 공개 여부, 증인·참고인 채택 등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 조율을 시도했다.

이들은 28일 오후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는 등 추가 협의를 거쳐 쟁점을 일괄 타결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정원 기관보고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정원법상의 기밀보호를 위해 ‘비공개’를, 민주당은 국정조사법과 국민의 알 권리를 들어 ‘공개’를 주장하고 있다.

증인·참고인 채택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증인 채택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권 간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의견 접근을 이룬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따로따로 타결할 성질의 것들이 아니어서 일괄타결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간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정조사가 정상화되도록 불씨를 살리자는 데 노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한 여야의 물밑 조율이 시작되면서 내주 초 국정조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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