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퇴직자모임, 김만복 前원장 제명조치 철회

국정원 퇴직자모임, 김만복 前원장 제명조치 철회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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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퇴직자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양지회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한 제명 조치를 철회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지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신임 회장이 취임한 것을 계기로 회원들간 화합을 끌어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어제 이사회를 열어 제명 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지회는 앞서 2011년 김 전 원장이 일본의 한 월간지에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기고하자, “모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직무상 얻은 내용을 누설하지 않았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제명을 결정했다.

이어 “제명을 결정한 지도 3년이나 흘렀고, 이후로는 김 전 원장도 전직 국정원장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에는 정치권의 국정원 흔들기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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