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가 북한의 요청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그린 미국 영화 ‘인터뷰’ 복제판 단속에 나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미얀마 언론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미얀마 영자신문 이와라디는 김석철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11일 우민쑤에 양곤 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난 뒤 양곤 경찰 당국이 외국 영화 불법 복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대사는 양곤 주지사에게 ‘인터뷰’ 복제와 배급, 판매를 금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양곤 주(州)정부 측은 이번 단속은 외국 영화 복제·유통을 금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특정 영화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미얀마에서는 경찰 단속에도 영화 ‘인터뷰’ 복제품이 길거리에서 버젓이 판매될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영화 ‘인터뷰’가 국가수반의 명예를 훼손한 영화라며 영화 상영·배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얀마 영자신문 이와라디는 김석철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11일 우민쑤에 양곤 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난 뒤 양곤 경찰 당국이 외국 영화 불법 복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대사는 양곤 주지사에게 ‘인터뷰’ 복제와 배급, 판매를 금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양곤 주(州)정부 측은 이번 단속은 외국 영화 복제·유통을 금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특정 영화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미얀마에서는 경찰 단속에도 영화 ‘인터뷰’ 복제품이 길거리에서 버젓이 판매될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영화 ‘인터뷰’가 국가수반의 명예를 훼손한 영화라며 영화 상영·배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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