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측 ‘내부 전략보고서’
출처=TV조선 화면 캡처
반 전 총장 측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늦어도 3월 초까지 창당을 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30일 TV조선은 이와 같은 내용의 ‘반기문 승리의 길’이라는 반 전 총장 측 내부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대선 레이스의 5가지 길을 하나하나 분석했다.
특히 기존 정당 후보로는 승리가 불가능하며 ‘반기문 신당 창당’이 해답이라고 했다.
내달 10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해 다음달 말이나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창당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창당은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나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중도적 인물이 주도해야 한다고 나와 있었다.
또 야당 출신 전직 의원을 먼저 포진시키고 이후 충청권 현역을 비롯해 새누리당 바른정당 인사들을 배치해야 한다고도 했다. 창당 비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했다.
국민의당이 2억 원, 바른정당이 4억 원 정도 들었는데 창당발기인들의 모금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당 발표와 함께 ‘공동개혁정부론’을 꺼내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모색하자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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