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가부 장관 간담회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혐오 문제에 대응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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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왜곡된 성의식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의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지난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촉구할 의향이 있느냐’는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밝힌 서울시내 일본군 위안부 박물관 건립과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에 대해서도 “한·일 합의를 다시 논의하는 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음 단계의 역사적 진전”이라며 추진 의사를 재차 밝혔다. 그는 “여가부는 피해 할머니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서”라며 “피해 할머니들의 애절한 바람들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한·일 합의에 따라 출범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재단의 활동을 점검하고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해산 문제와 관련해선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이사회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7-07-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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