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진상조사 발표 후 ’협치 카드‘ 꺼내

국민의당 ‘제보 조작사건‘ 진상조사 발표 후 ’협치 카드‘ 꺼내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03 13:38
수정 2017-07-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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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조 조작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의원총회를 열어 새 정부가 마련한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채택에도 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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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 갖는 국민의당
의원총회 갖는 국민의당 국민의당 의원들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3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일(4일)부터 시작되는 7월 국회(임시국회·4일부터 18일까지)에서 상임위별 추경 심사를 시작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심사를 개시하도록 한다”고 결정했다고 최명길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추경과 정부조직법의 원활한 논의를 위해선 여야정 협의체 구성 방식 등 정당 간에 서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합의의 정신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의원총회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또 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3인에 대한 ‘부적격 판정’을 재확인하면서도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과 ‘적격 의견’을 동일 분량으로 병기하는 방식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머지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결정하고 해당 상임위의 전체회의에 불참키로 했다.

앞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제보 조작 사건이 당원 이유미(구속)씨의 단독 범행이며,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사건에 개입하거나 제보가 조작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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