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겨냥한 국산 비밀병기 베일 벗었다

北 미사일 겨냥한 국산 비밀병기 베일 벗었다

입력 2012-02-26 00:00
수정 2012-02-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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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러시아 등 첨단 군사강국의 전유물이던 전자기탄(EMP탄)을 우리 군이 독자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최근 고출력의 전자기파를 반복적으로 발생시키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합동참모본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EMP탄 개발 등 무기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포동 2호 미사일. BBC NEWS 제공
대포동 2호 미사일.
BBC NEWS 제공


 EMP탄은 폭발과 함께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적의 전자장비를 무력화하거나 파괴시키는 무기다. 적의 지휘통제 체계, 방공망, 전산망 등이 순식간에 마비된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발된 EMP기술은 반경 100m 이내의 전자장비를 마비시키는 ‘소프트 킬’(soft kill)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기술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면 전자칩 등 장비를 실제 파괴하는 ‘하드 킬’(hard kill)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3월 당시 박창규 ADD 소장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군에서 EMP탄 관련 기술에 대해 전력화를 요구하면 전력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된 것 같다.”고 답변했다.

 EMP탄은 인명피해 없이도 지하 수십미터 깊이의 핵시설 기폭 장치나 미사일 유도장치 등 전자기기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첨단 전력으로 꼽힌다. 이는 또한 항공기 탑재가 가능하고 유도탄이나 순항미사일의 탄두에 장착할 수 있다. 레이더와 항공기, 방공시스템 등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미래전의 필수 무기로도 평가된다. 우리 군은 지휘소 등 군 주요 시설에 EMP 방호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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