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文지원 중단” 선언 뒤 뭐하나 했더니

安, “文지원 중단” 선언 뒤 뭐하나 했더니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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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네거티브 선거전’ 트위터에 착잡한 심경 피력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15일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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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대첩 유세’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로부터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대첩 유세’에서 안철수 전 대선후보로부터 목도리를 선물받고 있다.
연합뉴스


안 전 후보는 이날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격화되고 있는 정치권의 네거티브 혼탁 양상과 관련,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착잡한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패자가 축하하고 승자가 포용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 부끄러운 승리는 영원한 패자가 되는 길”이라면서 “국민은 그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는 이날 하루 “쉬어가기로 했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이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제기 등 민주당의 네거티브 선거전을 공격하면서 “안철수씨는 귀 먹고 눈이 멀었나.”라며 입장 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

안 전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안 전 후보가 트위터 글을 올린 배경에 대해 “여야 정치권 전반을 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보다는 새누리당쪽이 도를 넘은 부분에 대해 지적한 측면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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