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南서 민주정권 들어서면 손잡을 것”

北노동신문 “南서 민주정권 들어서면 손잡을 것”

입력 2012-12-16 00:00
수정 2012-12-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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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선을 사흘 앞둔 16일 “남조선에서 진정으로 평화와 통일을 원하고 민족의 번영을 바라는 민주정권이 선다면 기꺼이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악몽의 5년은 절대로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원’의 글에서 “남조선에 잘못된 정권이 들어서면 인민이 불행해지고 북남관계도 진통을 겪게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명박 패당과 새누리당이 집권 5년간 북남공동선언을 무참히 유린하고 북남관계를 완전히 말아먹은 것은 죄악 중의 죄악”이라며 “평양과 서울, 백두산과 한라산을 오가던 하늘길, 땅길, 바닷길이 다시 끊어졌으며 금강산 관광 길이 막히고 개성공업지구가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정부는) ‘잃어버린 10년’을 운운하며 북남관계를 몇십 년 후퇴시키고 통일 소원을 짓밟았으며 무분별한 대결책동으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전쟁 국면의 험악한 사태까지 초래했다”고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미사여구 공약을 늘어놓으면서도 ‘대북정책’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결노선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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