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군 조종사, 하다하다 이런 훈련까지…경악

北 공군 조종사, 하다하다 이런 훈련까지…경악

입력 2015-01-28 17:25
수정 2015-01-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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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부족으로 바닥에 지도 그려놓고 장난감으로 훈련

북한 공군 훈련법. 조선중앙TV
북한 공군 훈련법. 조선중앙TV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직접 전투기 조종 훈련까지 하는 등 공군을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빈약한 군수 지원 때문에 실전 훈련이 부족한 상황. 심각한 연료 부족 현상을 그대로 드러낸 한 공군 훈련 영상이 화제다.

최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 제1위원장이 공군부대를 시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 조종사들이 김 제1위원장 앞에 도열한 가운데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이 눈에 띈다. 바로 모의 표적기와 장난감 전투기. 바닥에는 산과 강 등 지형을 묘사한 지도가 그려져 있다.

북한 공군 훈련법. 조선중앙TV
북한 공군 훈련법. 조선중앙TV
북한 조종사들은 장난감 전투기를 든 조종사와 표적기를 든 조종사 등 2명이 한 조가 돼 움직이기 시작한다. 살금살금 저공비행을 하다 허리를 펴고 고공비행을 하는 등 다양한 비행 전술을 선보인다.

담배를 피며 조종사들을 보던 김 제1위원장은 훈련 내용에 만족한 듯 호탕하게 웃음을 터트린다. 우리 공군 병사들이 보면 경악할 만한 내용이지만 훈련할 연료가 부족한 북한에서는 이런 일이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에 두 차례 이상씩 공군기지를 시찰하고 있다. 북한 대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스스로 훈련계획을 세울 만큼 공군 전략에 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그는 직접 비행 항로와 좌표들을 찍으며 비행 전투 훈련 진행 순서와 방법을 지시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북한 공군 훈련법. 조선중앙TV
북한 공군 훈련법. 조선중앙TV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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