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격실에 물 가득차 공기 거의 없었다”…SSU 30~40명 들어가 실종자 수색·펌프설치
군과 민간 인양팀은 15일 오전 10시30분께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의 함미 내 바닥까지 진입해 배수펌프를 설치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에 따라 20일만에 거의 전모를 드러낸 천안함 실종 장병들의 생사 여부가 곧 확인되고, 시신 수습 작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함미 내부의 물이 빠진 곳까지 해난구조대(SSU) 요원 30~40명이 진입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으며 배수펌프를 설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름 80cm 출입구 2곳을 통해 들어가 배수펌프를 설치하고 있으며 실종자 시신이 확인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격실에 물이 가득 차 공기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군은 격실내 공기가 없는 것으로 미뤄 이미 실종 장병 44명이 순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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