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미화원·경비원 노동조합과 분쟁을 겪는 홍익대가 노조 간부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홍익대와 노조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 11일께 서울 마포경찰서에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감금 등 혐의로 이숙희 분회장 등 노조 관계자 6명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홍익대 관계자는 “노조가 본관(문헌관)의 사무처와 로비 등을 장기 점거하고 한때 총장까지 감금하며 정당한 업무를 방해해 대응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분회장은 “노조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조합원끼리 단결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1일 용역업체의 입찰 포기로 미화원·경비원 170여명이 해고되자 대학 측에 고용승계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문헌관 일부 공간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학은 새로 계약하는 용역업체에 고용승계를 권유할 수 있어도 직접적인 당사자로서 노동자들과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홍익대와 노조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 11일께 서울 마포경찰서에 업무방해와 건조물 침입,감금 등 혐의로 이숙희 분회장 등 노조 관계자 6명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홍익대 관계자는 “노조가 본관(문헌관)의 사무처와 로비 등을 장기 점거하고 한때 총장까지 감금하며 정당한 업무를 방해해 대응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분회장은 “노조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조합원끼리 단결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1일 용역업체의 입찰 포기로 미화원·경비원 170여명이 해고되자 대학 측에 고용승계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문헌관 일부 공간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학은 새로 계약하는 용역업체에 고용승계를 권유할 수 있어도 직접적인 당사자로서 노동자들과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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