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해 편의 증진”
현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만 설치된 무인자동 출입국심사대가 올 상반기 김해공항과 인천항에도 설치된다.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8일 인천공항 2층 비즈니스 센터에서 ‘선진 출입국심사 체제 구축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 같은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24대)과 김포공항(2대)에 설치된 무인 출입국심사대는 상반기 김해공항과 인천항에 각각 3대, 2대가 새로 설치된다.
이는 오는 12월 전면 시행되는 외국인 지문확인제도를 앞두고 국민의 무인심사대 이용률을 높여 심사장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무인심사대가 늘어나면 지방 공항·항만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더 신속하고 간편하게 출입국 심사를 받게 된다.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2008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무인심사대의 이용객이 점점 늘어 현재는 1일 평균 9천300명에 달하고 있다”며 “무인심사대를 더 늘려 시민이 불편없이 공항을 이용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 입국심사장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입국 심사부스를 정면에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외국인이 한국의 첫 관문인 인천공항을 통과하면서 환대의 나라를 방문했다는 기분이 들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재외공관 사증발급 및 출입국심사장 업무 도우미를 배치하거나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입국심사 간소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제주지역 무사증 입국 제도 지속운영 및 무단이탈자 발생 방지 ▲사증발급 절차 및 서류 간소화 ▲서비스 개선을 위한 홍보·캠페인 협력 등도 추진한다.
5개 기관은 실무자급으로 구성된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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