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선 무더운 여름철 정전기 조심하세요”

“주유소선 무더운 여름철 정전기 조심하세요”

입력 2011-07-22 00:00
수정 2011-07-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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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소방서 주유소 업주 특별안전교육ㆍ간담회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휘발유와 경유에서 유(油)증기가 많이 유출되기 때문에 주유소 주변에서는 불씨가 되는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울산 남부소방서는 22일 지역 107개 주유소 업주를 대상으로 한 주유소 화재ㆍ폭발 방지 특별안전교육 및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울산 남부소방서는 지난해와 올해 울산 남구에서만 모두 3차례나 주유소에서 화재 및 기름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이날 행사를 긴급히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부소방서는 지난해 5월 남구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지하 탱크 내부의 청소 작업을 하다 휘발유 유증기가 폭발해 불이 나 2명이 부상한 사고를 예로 들며 유증기의 위험성을 알렸다.

휘발유는 섭씨 21도가 되면 유증기가 발생하며, 이때 발생한 유증기에 작은 불티만 튀어도 폭발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유소에서 취급하는 경유, 등유의 경우 인화점은 휘발유보다 높지만 유증기 발생에 따른 화재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며 남부소방서는 주의를 당부했다.

화재와 폭발의 원인이 되는 정전기를 방지하려면 주유원은 폴리스티렌 재질로 만든 옷이 아닌 면 종류의 옷을 입어야 하고 운전자는 가능한 한 차량에 정전기 방지 장치를 다는 것이 해결책이다.

주유 도중에 시동을 반드시 꺼야 대형 폭발사고를 막을 수 있다.

시동을 걸고 있을 때는 엔진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주변에 체류 중인 유증기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 사고가 날 수 있다. 또 주유 중 엔진을 끄는 것은 환경오염과 연료낭비를 줄일 수 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주유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교육하는 것”이라며 “주유소 관계자는 물론 차량 운전자도 주유소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켜 대형 사고가 나지 않도록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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