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외고측 감사결과 반박…채용문제는 일부 시인

강원외고측 감사결과 반박…채용문제는 일부 시인

입력 2012-07-26 00:00
수정 2012-07-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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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양록학원은 26일 입시 부정과 함께 채용 비리가 있었다는 강원도교육청의 최근 감사 결과를 반박했다.

양록학원은 해명 자료에서 “결과적으로 이번 감사는 일부 감사관들의 주관적이고 추정적인 판단에 의하여 정리된 사안으로 상당 부분에서 객관성과 진실성이 결여됐다”며 “초창기 설립과정에서 업무 미숙으로 일어난 실무자의 사무 착오나 잘못이 조직적인 대규모 비리로 호도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 “교원채용 과정에서 논술고사 문제를 특정 교사에게 사전 유출했다고 하지만 해당 문제는 본인의 교육관 등을 묻는 통상적인 질문으로 보안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록학원은 “지난 2011년도 공개채용 계획을 인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치지 않은 것은 업무 미숙에 의한 단순 과오”라며 “동일한 경력의 응시자에 대해 다르게 평가한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로 말미암아 2명의 응시자가 불이익을 보았다”고 일부 시인했다.

아울러 “감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 시정하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문책할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외고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승룡 강원도교육청 대변인은 “입시 부정 등에 대해서는 많은 관련 자료와 증언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단 측의 후속 조치를 지켜보고 수사 의뢰를 확대할 부분이 있는 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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