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은 문자까지
운전자 2명 중 1명은 운전 중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0명 중 2명은 운전 중 문자메시지까지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 교통안전공단이 운전자 537명을 대상으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검색 경험자가 25.5%(137명)나 됐다. 응답자의 53.8%(289명)는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로 통화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3.4%는 거의 매번 또는 자주 통화한다고 답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안전사고 발생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운전자 102명 가운데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를 했다는 응답자 비율이 무려 66.7%(68명)로 높았다. 안전 불이행에 따른 교통사고 60건의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20.0%로 ‘졸음운전’(26.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3-03-2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