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유언비어 수사의뢰할 것”

가족들 “유언비어 수사의뢰할 것”

입력 2014-04-20 00:00
수정 2014-04-20 16: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아이들을 볼모로 장사하려는 사람들을 수사의뢰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가족 대표단은 이날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이상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오늘도 어떤 당에서 당직자들이 이상한 글을 올려 항의해 글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가족 대표단은 “만일 또다시 저희를 두 번 죽이는 일이 생기면 고발 조치를 하겠다”며 “(유언비어 때문에) 가족 사이에 불신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군 실내체육관에 최근 자신을 잠수부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접근해 “실종자를 꺼내주겠다”며 1억 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교육청 직원인 것처럼 속여 실종자 가족에게 접근하는가 하면 사고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처럼 꾸민 스미싱(문자사기)도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가족 대표단은 “청와대인수위원회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도 나타난 적이 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실종자 가족 등을 속이는 브로커 등을 확인하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