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임금 대립… 중노위, 조정중지
현대자동차 노조가 22일 주간 1, 2조 각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또 23일과 24일 주말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현대차 노조는 21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전 7시 출근하는 1조 근로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출근하는 2조는 오후 10시 10분부터 각각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중노위가 21일 노사 간 현격한 입장 차를 이유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합법 파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통상임금을 포함한 노조 요구안을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조합원들이 납득할 제시안이 없었기 때문에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19일부터 집행부 간부와 대의원들이 철야농성과 출근투쟁에 들어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4-08-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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