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20일 국내와 중국에 차린 전화상담실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해 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사기 등)로 이모(53)씨 등 5명을 구속했다.
전화로 개인정보를 빼낸 텔레마케터 5명과 통장 대여자 69명도 입건됐다.
이씨 등은 서울 등 전국에 설치한 6개의 전화상담실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알선하는 것처럼 속여 1만5천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중국에 있는 일당에게 전달했다.
이 정보를 받은 중국 내 사기단은 금융업체의 전문 상담사인 것처럼 속여 보증금과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중국의 사기단은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자녀 납치, 대출 사기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2개월간 449차례에 걸쳐 54억원을 대포통장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범죄에 사용된 이른바 대포통장은 이씨 등이 보낸 ‘일주일에 30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로부터 사들였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중국 내 사기단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화로 개인정보를 빼낸 텔레마케터 5명과 통장 대여자 69명도 입건됐다.
이씨 등은 서울 등 전국에 설치한 6개의 전화상담실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알선하는 것처럼 속여 1만5천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중국에 있는 일당에게 전달했다.
이 정보를 받은 중국 내 사기단은 금융업체의 전문 상담사인 것처럼 속여 보증금과 대출 수수료 명목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아 챙겼다.
중국의 사기단은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자녀 납치, 대출 사기 등의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2개월간 449차례에 걸쳐 54억원을 대포통장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범죄에 사용된 이른바 대포통장은 이씨 등이 보낸 ‘일주일에 30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로부터 사들였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중국 내 사기단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