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46)이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 심리로 20일 오전 10시에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김씨 변호인은 “인질사건 발생 전 아내를 상대로 저지른 범행 부분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상해에 고의성이 없었으며 강간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고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재판부는 아내 A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씨는 지난 1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A씨의 전남편인 B(49)씨의 집에 침입해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16)도 살해한 뒤 큰딸(17)과 B씨 동거녀(32)를 인질로 삼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인질극을 벌일 당시 막내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5일 오후 3시30분 열린다.
연합뉴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 심리로 20일 오전 10시에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김씨 변호인은 “인질사건 발생 전 아내를 상대로 저지른 범행 부분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현장검증서 웃는 뻔뻔한 안산 살해범
인질 살해 피의자 김상훈이 19일 오전 현장검증을 하기 위해 범행 현장인 경기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으로 들어가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 김상훈은 부인과 전 남편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왜 우리 엄마 괴롭히냐”고 소리치자 뒤돌아보며 비웃은 뒤 “네 엄마 데려와”라고 조롱하듯 말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재판부는 아내 A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김씨는 지난 1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A씨의 전남편인 B(49)씨의 집에 침입해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씨와 B씨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딸(16)도 살해한 뒤 큰딸(17)과 B씨 동거녀(32)를 인질로 삼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인질극을 벌일 당시 막내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5일 오후 3시30분 열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