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제주도는 북상하는 태풍 영향권
’휴가에, 장마에..’ 한산한 도심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일대 도심이 비교적 한산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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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낮부터 그치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해안 30∼70㎜, 중부지방·경남내륙·서해5도 10∼50㎜, 경남을 제외한 남부지방 5∼30㎜ 등이다.
이날 아침까지 대기가 습한 가운데 해무가 유입되면서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이날과 27일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와 대구가 33도까지 올라가겠다. 강릉·대전·세종·전주 32도, 수원·천안·울산 31도, 서울·춘천·부산·속초 30도, 인천 28도 등이다.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경상북도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전 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에서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특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은 남해상, 27일은 남해상과 동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점차 물결이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7일까지 모든 해상에 걸쳐 안개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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