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미세먼지 계속…수도권·충청·호남 등 ‘매우 나쁨’

뿌연 미세먼지 계속…수도권·충청·호남 등 ‘매우 나쁨’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3-05 10:10
수정 2019-03-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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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인가, 미세먼지인가?’
‘안개인가, 미세먼지인가?’ 서울 지역에 사상 처음으로 닷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2019.3.5
연합뉴스
화요일인 5일에도 전날에 이어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일부터 닷새 연속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하는 등 각종 대책을 쏟아붓고 있지만,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에서 ‘매우 나쁨’ 수준으로, 그 밖의 권역에서는 ‘나쁨’ 수준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나라 안팎의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5.2도, 수원 2.0도, 춘천 -0.1도, 강릉 9.5도, 청주 4.4도, 대전 4.3도, 전주 2.5도, 광주 3.0도, 제주 6.8도, 대구 3.6도, 부산 9.1도, 울산 3.9도, 창원 5.1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7도 높은 11∼18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 3시께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0m, 남해 0.5∼1.5m, 동해 1.0∼2.0m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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