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출근한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 눌러 또 화재

주인 출근한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 눌러 또 화재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9-28 09:58
수정 2019-09-28 1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탄가스통이 폭발한 현장 모습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탄가스통이 폭발한 현장 모습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27일 오후 11시 4분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주방 인덕션 위에 올려놓은 부탄가스통이 폭발하며 불이 났다.

위층에 사는 이웃이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아파트는 주인이 야간근무를 위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

집주인은 먹던 찌개를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올려놓고 이를 주방 인덕션 주변에 놓고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양이가 찌개를 먹으면서 인덕션 전원 스위치를 눌러 그 위에 있던 가스버너 속 부탄가스통이 가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부산과 광주 등지에서는 애완동물이 조리기구를 작동해 불이 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17일 부산 해운대구 한 원룸에서 집주인이 출근한 사이 집에 있던 고양이가 전자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났고, 같은 달 22일 광주시 남구 한 원룸에서도 고양이가 주인이 외출한 사이 인덕션 전원 버튼을 눌러 불이 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