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숙원’ 광주 광산구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탄력’

‘40년 숙원’ 광주 광산구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 ‘탄력’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4-08-01 09:14
수정 2024-08-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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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53억원 중 특별교부세 8억 원 확보…오는 2026년 완공 목표
박병규 구청장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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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 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광주 광산구 ‘평동호수’ 전경. 광주 광산구청 제공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 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광주 광산구 ‘평동호수’ 전경.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억 원을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광산구는 명화동 1번지 일원에 있는 평동호수(지정저수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누리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누리길 조성’은 지난 1926년 조성 이후 100여 년의 역사가 쌓인 평동호수를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숙원사업이다.

광산구는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평동호수의 생태적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데크길과 자연 친화 보행길을 비롯해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휴식 쉼터 등을 만든다는계획이다. 또 명화동장고분 등 주변 자원을 연계한 ‘관광명소’로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53억 원으로, 광산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해 8억 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도 참여한 상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특별교부세 확보로 평동호수 누리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평동호수가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국비 확보 등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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