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합작사 물탱크 폭발 3명 사망

삼성정밀화학 합작사 물탱크 폭발 3명 사망

입력 2013-07-27 00:00
수정 2013-07-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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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축 현장 12명 중경상

26일 오후 5시 30분쯤 울산 남구 여천동 소재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SMP사의 신축 공사 현장에서 물탱크가 폭발하면서 붕괴돼 근로자 노모(21)씨 등 3명이 숨지고 정모(27)씨 등 12명이 부상했다. 중상자 4명 중 일부는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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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울산 남구 여천동 삼성정밀화학 신축 공장 현장에서 물탱크가 폭발해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울산 연합뉴스
26일 오후 울산 남구 여천동 삼성정밀화학 신축 공장 현장에서 물탱크가 폭발해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울산 연합뉴스
경찰과 회사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용량 1400t짜리 물탱크에 물을 채워 누수현상을 확인하던 중 하중을 이기지 못한 탱크가 터지면서 일어났다.

근로자 15명은 물탱크 주변에 있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탱크와 지지대 등 구조물에 깔리거나 물에 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정황을 설명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SMP사는 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 법인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07-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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