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면접 작년보다 쉬워” <학원가>

“서울대 수시면접 작년보다 쉬워” <학원가>

입력 2013-11-23 00:00
수정 2013-11-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 교육부 지침 반영 분석

22일 치른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 구술·면접고사는 대체로 작년보다 쉬웠고 인성 면접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이투스 청솔에 따르면 인문대와 사회대 등 인문계는 주로 지문에 담긴 주장과 이에 대한 견해를 묻거나, 지문 두 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 방식으로 출제됐다.

모집단위에 따라 영어 지문이 쓰였고, 경영대에서는 인문계 모집단위 중 유일하게 수학 문제가 나왔다.

서어서문학과는 인간이 이익보다 의를 추구한다는 내용의 국문 지문과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내용의 영어 지문을 함께 제시했다. 지문의 주장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반박하라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사회대 면접은 공리주의, 세계화, SNS와 투표율에 관한 내용이 있는 문항 3개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었다.

대체로 인성 면접은 지난해보다 문항 수가 늘었다. 장래의 꿈이나 목표에 대한 질문 등이 있었고,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책에 관해 묻기도 했다.

자연대는 수학과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중 택 1) 문항이 출제됐다. 공대는 수학이 필수고 모집단위에 따라 과학 문항이나 영어 지문이 나왔다.

사범대는 일반 면접 외에 전공 적성, 교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과 인성, 교직에 대한 이해 등을 평가하는 교직적성·인성 검사를 치렀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면접 문제가 지나치게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고, 고교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출제하라는 교육 당국의 방침이 있어 작년보다 평이하게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