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컬링 첫 승

한국 휠체어컬링 첫 승

입력 2010-03-14 00:00
수정 2010-03-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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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2010 밴쿠버 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을 8-4로 따돌렸다.

 한국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해 1차전 패배에 따른 심리적인 부담을 덜었다.앞서 벌어진 미국과 풀리그 1차전에서 막판에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6-9로 역전패했었다.

 1차전과는 달리 스웨덴과 2차전에는 후반에 오히려 집중력이 살아났다.

 한국은 5피리어드까지 3-4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6,7,8엔드에 1점도 주지 않고 대거 5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출전선수는 김학성(42),김명진(39),박길우(43),강미숙(42),조양현(43)으로 모두 클럽팀인 원주 연세드림에 소속돼 있다.

 한국은 오는 19일까지 일본,영국,노르웨이,이탈리아,스위스,캐나다,독일과 차례로 맞붙는다.상위 4개팀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20일 메달을 두고 다툰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은 세계최강 미국의 벽을 절감했다.

 한국은 캐나다 밴쿠버 UBC 선더버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미국에 0-5로 패했다.

 선수들은 근성 있는 페어플레이를 펼친 덕분에 참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은 1패를 기록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남은 일본과 체코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15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의 첫 경기였던 바이애슬론 스키에서는 임학수(21.하이원)가 결선에 올랐으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임학수는 캐나다 휘슬러 패럴림픽 파크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시각장애 3㎞ 추적 결선에서 14분39초05를 기록해 10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우크라이나의 비탈리 루캬넨코(10분54초03)에게 돌아갔다.

 한국이 장애인 동계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학수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11분41초39를 기록해 14명 가운데 마지노선인 10위를 차지해 예상을 뒤집고 결선에 진출했다.

 한상민(31)과 박종석(43.이상 하이원)이 출전할 예정이던 알파인 스키 남자좌식 활강은 슬로프가 있는 휘슬러 지역에 시거리를 제한하는 짙은 안개가 낀 탓에 15일 이후로 연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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