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욕 발동 다시 쇼타임

승부욕 발동 다시 쇼타임

입력 2010-03-25 00:00
수정 2010-03-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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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휴식’이라는 ‘보약’을 먹은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경쟁자들의 훈련과 남자 싱글 선수들의 실전을 지켜보며 잠시 잊었던 ‘승부욕’을 되살려 세계선수권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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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퀸’ 김연아가 25일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 타졸리 빙상장에서 진행된 연습에서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 퀸’ 김연아가 25일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 타졸리 빙상장에서 진행된 연습에서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타졸리 빙상장에서 치러진 여자 싱글 공식 훈련에서 ‘007 메들리’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점검했다. 전날 하루 종일 휴식했던 김연아는 이날 집중적으로 점프를 시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연아의 적은 김연아 자신이었다. 본인이 “올림픽 금메달로 이루고자 한 것을 이루면서 정신적으로 풀린 면도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듯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였다. 하지만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맞이한 훈련을 통해 김연아는 ‘실전모드’를 되찾았다. 훈련 후 김연아는 “그동안 몸은 문제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는 올림픽 때만큼 좋지 못했다. 그러나 토리노에 도착해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팅을 하면서 다시 괜찮아졌다”며 “어제 하루 쉬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훈련 직전에는 26일 자신이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치를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을 찾아 남자싱글 선수들의 쇼트프로그램 경기 장면을 지켜봤다. 함께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하는 ‘절친’ 아담 리폰(미국)을 응원한다는 목적도 있었지만 실전을 치를 경기장 분위기를 느끼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효과도 있었다.

토리노(이탈리아) |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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