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럼 불스전 5이닝 7피안타 6실점 5자책 부진에도 타선 도움으로 승리탬파베이 유망주 이학주, 윤석민에 솔로포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올해 빅리그 입성 가능성이 희박해진 윤석민(28)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5이닝 6실점 5자책으로 부진하고도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8패)째를 거뒀다.윤석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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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크 타선이 폭발한 덕에 6월 17일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 이후 76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었다.
1회말 저스틴 크리스타안을 1루 뜬공, 닉 프랭클린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쉽게 잡은 윤석민은 콜 피게로아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윤석민은 마이키 마흐투크와 빈스 벨노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제레미 무어에게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올 시즌 23번째 등판에서 허용한 14번째 피홈런이었다. 윤석민은 불펜으로 나선 5경기에서는 홈런을 내주지 않았지만 선발 등판한 18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유망주 이학주도 윤석민 공략에 성공했다. 이학주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석민의 3구째를 받아쳐 시즌 4호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윤석민에게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노포크가 4-5로 추격한 3회말 무사 1루에서 윤석민은 무어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노포크 2루수 스티브 롬바도치가 포구 실책을 범했고, 후속타자 마이크 폰테놋의 땅볼 타구는 1루수 크리스티안 월커가 놓쳤다. 이 사이 더럼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4·5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8-6으로 앞선 6회 맷 비소프에서 마운드를 넘긴 윤석민은 노포크가 9-6으로 승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시즌 평균자책점은 5.74(종전 5.56)로 더 나빠졌다. 팀 내 입지는 여전히 좁다.
한편, 이날 더럼의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이학주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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