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부상으로 올겨울 이적 어려워진 듯”

“이청용, 부상으로 올겨울 이적 어려워진 듯”

입력 2015-01-16 09:32
수정 2015-01-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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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더 큰 무대로 나가려던 이청용(볼턴)의 바람이 부상으로 날아갈 처지에 놓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이청용의 미래가 의문에 빠졌다”면서 그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턴을 떠날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도중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다가 오만 수비수 압둘 살람 알 무카이니의 깊은 태클에 걸려 쓰러졌다.

현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발견되면서 이청용은 결국 대회를 더 소화하지 못한 채 돌아왔다.

스카이스포츠는 “볼턴이 ‘현재 리그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는 이청용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으나 부상으로 가능성이 닫혀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올여름 볼턴과 계약이 끝나는 이청용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머무는 팀을 떠나 더 나은 클럽에서 뛰기를 바라고 있다.

이청용과 재계약이 어렵다고 판단한 볼턴으로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지만, 예상치 못한 그의 부상에 난관에 봉착했다.

볼턴의 닐 레넌 감독은 “처음 전해 들은 바로는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금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금요일(현지시간 16일) 이청용이 돌아오면 상태가 어떤지 보겠다”고 밝혔다.

레넌 감독은 “예전에 다친 곳과 같은 다리를 다친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면서 “정말 금이 갔다면 하루빨리 낫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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