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터미널 화재 사망자수 7→6→5→6명 오락가락

고양터미널 화재 사망자수 7→6→5→6명 오락가락

입력 2014-05-26 00:00
수정 2014-05-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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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심폐술로 부상자 소생…고령자 많아 사망 더 늘 수도”

경기도 고양시외버스 종합터미널 화재 관련 소방본부 발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주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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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현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현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9시께 고양시 시외버스 종합터미널 지하 1층 푸드코트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오후 3시 현재 6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경기소방재난본부는 발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유독가스를 마셔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종합터미널 화재로 7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10분 뒤 경기 일산소방서는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 수를 6명으로 발표했다.

소방본부 상황실과 현장에서 파악한 사망자 수가 달랐다.

오후 1시께 본부는 사망자 수를 6명으로 정정했다.

유독가스를 마셔 위독한 1명을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이송,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나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호흡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20여 분 뒤엔 일산 백병원으로 이송된 1명이 같은 응급처치로 살아났다며 사망자 수를 5명으로 또 줄여 발표했다.

그러나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CPR로 호흡을 되찾은 1명은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본부는 다시 사망자 수를 정정해 오후 2시 현재 6명이라고 밝혔다.

그 사이 부상자 수는 늘어 4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에서 사망은 추정이고 사망 판정은 의사가 한다”며 “부상자 상태가 시시각각 변하고 일부 중상자 가운데 고령자들이 있어 추가 사망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명단>(26일 오후3시 현재)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 이강수(50·KD운송그룹 고양권운송지사장) ▲ 김선숙(48·여·KD운송그룹 직원) ▲ 김탁(37) ▲ 미상(46)

◇ 동국대 일산병원

▲ 정연남(49·여)

◇ 명지병원

▲ 김정숙(57·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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